주말에 가족과 함께한 마곡사
임진왜란에 절의 태반이 불타 다시 재건하였다고 쓰여진 이절은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
이미 단풍이 대부분 떨어지는 중이라 기대는 많이하지 않았지만 쌓인 낙엽과 흩날리는 단풍은 아직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아이들은 쌓인 낙엽을 발로 밟고, 쓸고 하면서 바스락 바스락 부서지는 소리에 너무 즐거워 했다.
가는동안 길을 끼고 있던 작은 계속은 마곡사 경내를 가로지르고 있었다. 계곡을 가두어 만든 작은 연못에는 잉어를 비롯하여 많은 물고기들이 살고 있었다.
잉어들은 수십년동안 사람들이 던져준 많은 먹이를 끝없이 먹어댄 탓에 왕 비만이 되어 있었다.
하지만 아직도 사람들이 오면 밥 더달라며 사람을 보고 구름같이 모여들었다.
절안 곳곳에서 들려오는 풍경소리는 오랫만에 느껴보는 여유인양.. 마음속에 한참을 파문을 그리다가 사라지곤 했다.
모처럼 만에 가족모두 즐겨본 마곡사 가을 나들이 였다.
최근들어 학습의 몰입도를 향상시키고 학습자와 컨텐츠간 상호작용을 강화시키기위한 방법으로, 게임기반의 시뮬레이션이 주목받고있다. 하지만 실제 개발되는 컨텐츠들을보면 충분히 목적을 달성하고 있지못하다. 오히려 어떠한 면에서는 크리스마스 상자앞에서 잔뜩 기대를하다 낙심하는듯한 느낌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것의 원인을 나는 설계자에게 시뮬레이션의 특성과 게임(예를들어 필수구성요소등)에 대한 충분한 인지와 분석자료가 없기때문으로 생각한다.
최근 유행하는 MMORPG인 리니지,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 대작 인터넷게임들의 특성을 살펴보면 몰입되는 게임이 가져야하는 특징과 구성요소를 아주 잘 알수있다.
- 캐릭터(주인공, 적)
- TOOLS(무기)
- 퀘스트(미션)
- 스토리
- 업그레이드 체계(보상)
게임기반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위와같은 요소를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최근의 게임기반 컨텐츠들은 이러한 요소중 일부가 누락되어 진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 컨텐츠는 학습의 몰입을 충분히 이끌어내기 어렵다.
기업교육에서 학습의 개념은
과거 강사 중심의 교육훈련(training)에서 자기주도적인 학습(Learning)으로 점차이동하고 있다.
이것은 점점더 복잡해지고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더이상 중장기 계획에 의한 훈련은 그 기능을 다할수 없어지기 때문이다.
학습자는 현장에서 발생되는 복잡한 문제를 스스로 해결점을 찾아 필요로 하는것을 그때그때 학습하는것이 바람직 하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다만 그것을 위해서는 문제를 해결하기위한 현상에 대한 인식을 돕는 각종자료와, Best Practice 등 살아있는 현장지식 그리고 약간의 응용이 필요하다.
이 모든것은 앨빈 토플러가 이야기하는 지식의 무경계와 공유라는 개념이 기반이 되는 의미이며, training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인간의 지적충족의 욕구를 이용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는것을 의미한다.
이말의 의미는 자기주도적학습에 대한 1차적인 책임이 학습자 본인에 있다는 말이다.
이러닝이 산업화된지 이미 10년이 지나는 지금에서 이러닝의 자기주도성에 대해
다시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현재까지의 이러닝은 자기주도적 학습의 함정에 빠져 충분한 상호작용과 가이드에 소홀한 방임교육이 되어오고 있다.
책상앞 신비디움을 우연히 바라본다..
3년은 키웠던것으로 기억한다. 꽤 오랫동안 키워서.. 나름대로 정이 들어 있는녀석..
그저 물만주고.. 잘 자랐던것이 기특하고.. 또 내가 뭔가를 잘 키우는것 처럼 생각되어 으쓱해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실상은 이녀석.. 자기만의 어려운 상황을 잘 견디고 또 극복해왔던걸 오늘에야 깨달았다.
이제는 몸집이 훌쩍 커버려 한번의 분갈이에도 화분을 뒤덮어 버린 많은 잎들..
화분이 작아져버려 이제는 먹을 양분도 모자라 주인이 가끔주는 물한모금에 허기를 채우고..
모자라는 기운모아 더 커보려는 마음으로 뿌리쪽의 작은 잎들은 더이상 키우지 않는 뼈를깎는 아픔.. 그리고 수만년을 지니고 온 지혜..
사람은 언제쯤 자만심을 버리고 자연을 배울수 있을까..??
도데체.. 어떤 마음가짐과 준비를 하고 있었던것일까..
이렇듯 오묘한 자태를 드러내는 꽃들을 보면..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요사이 이러한 주제의 책에 관심이 많아졌다..
특히 앞서 "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란 책을 읽다보니
창의력, 창조라는 것은 내 주변과 또다른 무언가가.. 만나 부딧혀 부서지고 만들어진 산물이라고 어렴풋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 생각에 쐐기를 박아주는.. 정말로.. 읽으면서.. 깜짝 놀랐던.. 책이다.
메디치 효과..
서로다른 여러가지 이론과 생각, 영역들이 서로 겹쳐지며.. 교차점을 형성할때.. 그곳에서 새로운 것이 창조될 수 있다는 것이다.
메디치 가문의 창조에 대한 접근에서 이름을 따 왔다는 이 이론은 교차점이 형성되며 발생되는 다양한 실제 예를 들어준다.
나 역시 .. 이러닝/우편.. 등 원격교육 분야에 몸담아 온지.. 벌써 6년이 넘어가고 있다..
이론은 항상 반복되고, 뭔가 부족한 연결고리를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는차
이러한 이론은 내게 반짝이는 영감을 부여한다..
이러닝이라는 것 자체가 자기주도적인 학습이라는 이론의 함정에 빠져.. 자기주도학습이 마치 방치와 방임의 학습인양.. 오해되고, 오도되는 경향이 있다.
내가 바라보는 이러닝의 자기주도란 스스로의 책임과 요구에 따라, 나 자신을 컨트롤 하고.. 사고하는 절차와 마음가짐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가짐과 사고의 절차를 유도하고 공명을 이루게 하는것이.. 내가 지금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여하튼.. 사고의 교차점을 형성하기 위해.. 나 스스로도.. 다양한 문화와... 현상을 접하고.. 끊임없이 사고하며, 정리하여야 할것이다.
솔직히.. 호기심은 있었지만.. SLR까지 생각해 보진 않았었다.
약간은 고가에다.. SLR하면.. 전문가나.. 가지고 다니는 물건쯤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니깐..
우연하게.. 정말 우연하게.. 집사람으로 부터.. SLR을 구입하자는 제안을 듣고..
약간은 솔깃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그런걸 사서.. 뭘할까.... 하는 생각까지 들기도 했었지만..
어느새.. 지름신은.. 내맘속에 있었던것 같다..
네0버와.. 디쒸0사이드.. 에쉘알 등등.. 제법 이름있는 지식사이트와 사진 사이트를 뒤져가며... 가격대와 성능을 비교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중급기의 성능을 가진 보급형 DSLR하면.. 캐논의 40D와 니콘의 D80 둘을 꼽는것 같았다.
하지만..
그냥 웹 사이트만 보고 결정하기에는 내 확신이 부족했었다..
직접 회사 근처에 있는 PiX... 모시기 매장을 방문해.. 카메라 모양과 그립감 등을 살펴보고.. 물어도 봤다.
보급형 DSLR을 매장 직원에게 물어보니.. 물어보자마자.. D80을 권해주는것 이었다.
나 역시.. 이미 마음속으로는 아마.. D80쪽에 마음이 가 있었던 같았다.
중급기에 가까운 보급형 기종으로.. 감기는 그립감과 무게감 등이.. 이미 D80이라고 내마음속에... 주문을 걸어주고 있었던 것이다..
결국 인터넷 모 사이트를 통해.. 할인쿠폰 사용 75만원 정도의 구매가로.. 바디를 구입하기에 이른다.. (자고로.. 물건은 질러야 한다는 맘이 이때 강하게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
SLR은 바디만 구입해서는 사진을 찍을수 없다는 것 정도 알고 있었던터.. 렌즈역시.. 구입하려했지만.. 뭘 사야할까.. 초보자에게.. 가장 좋다는 렌즈를 검색해보니.. 정말.. 두말할것도 없이 표준 줌렌즈 군 이었다.
단지.. 니콘 번들 또는 정품으로 가느냐.. 아니면.. 서드파티 렌즈로 가느냐.. 의 차이였다..
또다시 검색.. 눈에 띄는 문구.. 최고의 렌즈.. 가격대비 성능.. 최고.. F2.8의 고정조리개로... 풍경에서 인물까지.. 초보자를 위한.. 필수품으로 일컬어지는 탐론 17-50mm ...
별도 구매까지 완료한 후..
몇일이 지나.. 렌즈 먼저.. 그다음에 바디가 왔다..
처음 만져보는.. DSLR... 보물이 따로 없다.. 애지중지.. 깨질새라..
만지작 만지작 ... 찰칵.. 오~~~ 감탄이 연발한다..
사진은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많이 찍어보는게 최고라고 하더라.
구입하고.. 이제 2주가량..
애들도 많이찍고.. 나름 내가 찾는 아름다움이란 뭔가에 대해서도 점점 고민이 된다..
음...
블록에 사진판도.. 추가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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